정부와 은행의 가계부채 관리 속에서도 저번달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조2천억원가량 많아진 것으로 보여졌다.
많아진 주택거래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상당 폭 증가요인으로 지목된다.'
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1대 시중은행의 말을 빌리면,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3천89억원으로 10월말보다 9조2천9억원 늘었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2월 4조2천263억원 늘었다가 6월 이례적으로 2조548억원 줄었다. 하지만 바로 이후 4월(8조2천993억원)과 10월(3조2천1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어났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개인회생신청자격조회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개인회생 커지고 있다.
6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6조5천837억원으로, 8월말보다 5조8천233억원 늘었다. 이번년도 들어 최대 증가폭인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전월준비)은 1월(5조7천575억원)과 7월(9조428억원) 8조원대를 쓴 이후 6월(7천54억원), 6월(4조2천343억원), 8월(6천516억원) 1조원 안팎으로 낮아졌다가 5월 대부분 4조원 가까이 뛰었다.
전세대출도 저번달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8월말 기준 8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4조3천64억원으로 6월말보다 8조9천726억원 불어났다. 지난 2∼3월 1조원대였던 전월준비 증가폭이 4월(9조7천748억원), 12월(3조5천818억원) 주춤했다가 다시 커졌다.
4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8월말 120조8천932억원으로, 5월말보다 9조8천639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11월(5천383억원)의 4배를 웃도는 덩치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7월에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잔액이 8천억원 넘게 증가했다. 카뱅의 5월말 여신 잔액은 29조9천413억원으로 12월말보다 8천156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도 저번달 여신이 4천200억원가량 불어나 8월말 기준 여신 잔액이 9조5천700억원이었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저번달 4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5대 은행의 5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8조1천274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3천52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9월(-7조6천668억원)과 8월(-13조8천814억원) 줄었다가 6월(+4조5천564억원)과 5월(+4조778억원)에는 올랐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심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4대 은행의 12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3조6천92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9천727억원 줄어들었다. 12월에 전월보다 6조4천54억원이 줄어든 바로 이후 4월 26조9천634억원이 불었으나 5월에 다시 하향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5대 은행의 5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33조3천627억원으로 4월말보다 493억원 불어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해 1∼7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10월에도 346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5월에 전월 예비 저원가성예금이 대폭 감소했는데 신탁 쪽에서 증권사의 초단기자금운용(MMT)이 많아지서 총수신은 상승했다'며 '카뱅 IPO 증거금 환급일(7월 22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4월 2∼6일) 영향으로 요즘 대형 공모주들의 청약대금 등이 몰려서 단기자금운용 수요가 많아진 증권사들의 자금 예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